온라인 광고대행사, 취업 고민중이라면? (대행사 6년경력자가 말하는 진실)

2023. 2. 14. 23:44광고대행사 이야기

일했을때 읽었던 도서-

전문대학을 나왔지만, 전공과는 전혀 다른 뷰티 쪽에 일을 하던 저는 직장을 대부분 1년 이상 넘기지 못했어요. 26살 즈음에 온라인 쇼핑몰들이 여러 가지로 가격경쟁을 하며 제가 근무하던 뷰티 쪽에도 가격을 무너트렸고 이때 제가 하는 일이 추가되었던 게 "온라인 쇼핑몰"을 기획해 봐라였죠. 실제로 컴퓨터를 하면서 재미있었고 생각해 보니 제가 한창 중학교 때 쇼핑몰을 열거라며 장래희망에 당당하게 써 내려갔던 것이 생각나더라고요. 

 

너무 재미있고 즐겁게 일했지만, 아쉽게도 쇼핑몰오픈 경험이 전무했던 저는 성공적인 쇼핑몰 런칭은 불가능했고, 일을 그만두면서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 엄청난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때엔 가격을 무너트린 오프라인 시장을 살릴 수 있는 건 온라인이라는 생각이 들어 배워야겠다는 생각뿐이었죠.

 

찾고 찾아 면접을 보고 출근을 하게된 3월 30일, 그렇게 6년간을 치열하게 일했고 중소기업정도 되는 공식대행사에서 광고매출로만 1등을 몇 해 정도 유지하며 즐겁게 일했었죠. 쇼핑몰로 시작한 곳이 지금은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중기업까지 되는 것을 보고 퇴사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요! (인증은 차근차근해볼게요.)

항상 문앞에 나가면서 이 글귀를 보며 출근했었던 그때-


온라인 공식광고 대행사 AE 들의 모집요강들이 나오면 여러가지 환상들이 많지만 팩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AE는 광고주를 물어오는 영업직이다.

 보통은 전화로 영업을 시작합니다. 가망광고주의 DB를 주는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어요. 대부분 쇼핑몰을 검색해서 나오는 대표전화에 전화를 걸고 지금 진행하고 있는 광고의 광고비를 절감해 주거나, 수익성을 증폭해 준다는 광고관리 제안들을 하죠. 대부분 그렇게 진행하고 저 또한 그렇게 진행했습니다. 처음 전화 걸 때에는 손이 벌벌 떨렸지만.. 대부분 90% 이상은 전화를 끊기 때문에 나중엔 적응되어서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2. 물어온 광고주의 온라인 광고를 담당한다.

 전화 혹은 미팅 후 광고주는 제가 담당자가 되어요. 보통은 광고주들의 광고센터 내에 부운영자 권한처럼 접속권한을 얻게 되어서 광고를 조정합니다. 네이버, 카카오, 구글, 페이스북 등은 각각 매체에 따른 특성이 있기에 이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노하우를 보통 팀내 선배, 회사 내에서 많이 배우는 편이에요.

 

3. 영업직의 장단점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

 이미 광고대행사에 들어갔다면 갑, 을관계에 대부분의 마케터들은 을쪽에 치우쳐 있어요. 밤이고 새벽이고 광고에 문제가 터지면 봐야 하기도 하고, 월초 월말, 명절등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많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워커홀릭'이라고 주변에서 말할 정도로.. 친구들 만날 때도 일하고 했었어요 하하..

 

 

 

전화 영업? 하면 보통 핸드폰, 인터넷, 보험 등 생각하죠? 온라인 광고도 똑같아요.. 그분들은 우리의 얘기를 안 듣고 욕을 하고 끊거나, 혹은 죄송합니다~라고 끊는 분들도 혹은 전화를 받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초보 신입 마케터에게 꼭 말하는 건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률'게임 이라고도 얘기해요. 그만큼 전화를 많이 걸어봐야 물꼬를 트는 방법을 아니까- 

 

저는 이 블로그에 저와 닮은 미모티콘을 아바타로 내세워 여러 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면서 즐거웠던 일 그리고 효과를 보기도 하고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그리고 제가 살아가는 동안에 온라인은 떼려야 뗄 수 없기에 지속적으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 다음 목표를 위해서라도-! 그럼 다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그리고 광고대행사 일하시는 마케터 혹은 고려 중이신 분들이라면

얼마든지 궁금하신 점 댓글로 달아주세요-

나름 정직하게 운영했던 마케팅담당자로서 제 선에서 솔직하게 모두 말씀드릴게요.